[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와 해태제과가 7월부터 일부 과자 가격을 내린다.
정부의 라면 가격, 밀가루 가격 인하 압박 여파가 27일 라면 제품에 이어 과자 제품까지 이어지고 있다.
▲ 롯데웰푸드와 해태제과가 일부 과자 가격을 7월1일부로 내린다. |
롯데웰푸드는 28일 과자 3종의 가격을 7월1일부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의 '빠다코코낫'과 '롯샌', '제크' 가격은 편의점 가격 기준 17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 낮아진다.
해태제과도 이날 '아이비 오리지널' 제품 가격을 7월부터 10% 내린다고 밝혔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원부재료 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원가부담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객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제품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도 "서민 물가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과자 대표 브랜드 3종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27일 농심과 삼양식품에 이어 28일 오뚜기까지 라면업계는 주요 라면 제품 가격을 7월1일부로 내린다고 발표했다.
27일 농심은 신라면 가격을 4.5% 내리기로 했다. 같은 날 삼양식품도 삼양라면과 짜짜로니 등 12개 라면 제품 가격을 평균 4.7% 내린다고 했다. 28일 오뚜기도 스낵면과 참깨라면, 진짬뽕 등 라면류 15개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6월18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제 밀 가격이 내려감에 따라 라면 가격 인하를 권고하는 발언을 했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