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분기에 경쟁사와 비교해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고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 현대백화점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7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4만9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이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경쟁사와 비교해 차별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총매출 2조5773억 원, 영업이익 67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0%가 늘고, 영업이익은 5.9%가 줄어드는 것이다.
수도광열비 증가 등 관리 비용 부담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상반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영업 차질과 소비경기 둔화가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되며 지누스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누스는 현대백화점그룹의 매트리스·가구 계열사로 지누스 실적은 현대백화점 연결기준 실적에 포함된다.
6월부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영업 재개에 따른 기존점 회복 효과와 외국인 수요 회복에 따른 면세점 실적이 하반기 현대백화점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총매출 10조7070억 원, 영업이익 31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8% 늘고, 영업이익은 1.6%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