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노동조합(KT노조)이 신규 사외이사 후보자 7명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KT노조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KT가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속히 이사를 선임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정관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 KT노동조합이 30일 있을 임시주주총회에 오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과 정관변경 안건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혔다.
KT는 30일 제1차 임시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놓고 투표를 진행한다.
KT는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파트너, 조승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 등을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룬다.
또한 KT는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사외이사로만 구성하고 현직 대표의 연임 우선심사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대표이사 선임 절차와 관련된 정관 개정안도 상정한다.
KT노조는 이를 두고 “KT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과 운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준비된 안건이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KT노조는 “이사회 구성이 조속히 마무리되면 그동안의 혼란과 경영공백을 해소하면서 대표 선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다”며 “개정한 정관에 의해 투명하고 정당한 절차에 따라 대표후보가 선정돼 KT의 비상경영상황을 조기에 수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