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한국투자 "현대건설 사우디 아미랄 수주, 2024년 매출 성장 이끌어 낼 성과"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3-06-26 08:25: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6조5천억 원에 이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로 2024년 주택·건축사업 매출 감소를 극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4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한국투자 "현대건설 사우디 아미랄 수주, 2024년 매출 성장 이끌어 낼 성과"
▲ 현대건설이 6조5천억 원에 이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로 2024년 주택·건축사업 매출 감소를 극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직전 거래일인 23일 현대건설 주가는 3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Amiral) 프로젝트로 올해 첫 조 단위 해외수주 성과를 올렸다”며 “2024년 이후 매출 성장을 이뤄낼 먹거리를 올해 상반기에 확보했다”고 바라봤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사토프 석유화학 단지의 핵심 사업이다. 사토프 석유화학 단지는 연간 에틸렌 150만 톤, 프로필렌 50만 톤과 부가 상품 생산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Aramco)와 프랑스 토탈에너지에서 110억 달러를 투자한다. 두 회사는 합작기업인 사토프를 2014년 출범시켜 사우디아라비아 동쪽 주베일(Jubail) 지역에서 정제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아람코와 토탈에너지는 사토프 지분을 각각 62.5%, 37.5% 쥐고 있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10개의 개별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4개 프로젝트 결과가 나온 것이다. 

현대건설이 패키지1·4를 따냈고 패키지2·3은 이탈리아의 테크니몽(Tecnimont)에서 수주했다.

패키지1은 아미랄 프로젝트의 핵심인 혼합크래커(MFC)를 건설하는 공사로 에틸렌을 연 165만 톤 생산하는 설비다. 패키지 4는 고부가가치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주요 인프라 외 기반설비, 탱크, 출하설비 등을 포함한 시설 건설공사다.

강 연구원은 “2023년 주택착공 부진으로 2024년부터 건축·주택사업부문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현대건설뿐 아니라 국내 모든 건설사가 처해있는 현실인데 이번 수주는 단비같은 소식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주로 별도기준 현대건설의 플랜트부문 수주잔고는 11조6천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상세설계를 마친 2024년 상반기 이후 본격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9660억 원, 영업이익 76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32.2% 늘어나는 것이다.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전환,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