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73주년 6·25전쟁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한덕수 국무총리가 강력한 국방력을 통해 안보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 총리는 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73주년 6·25전쟁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정부는 북한의 거짓된 선의에 의존하는 가짜 평화가 아니라 강력한 자주국방으로 우리의 안보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북한은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위협으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유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도 안보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 총리는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을 핵 기반 안보동맹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또 악화했던 한일관계도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나아가고 있어 한미일 3국 사이 안보협력도 더욱 단단해 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 총리는 “이번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은 북한의 핵 위협에 관한 한미일 3국의 연대와 협력을 더욱 확대할 기회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6일(현지시간) 유엔총회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돼 2024~2025년 임기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됐다.
한 총리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 평화, 번영은 젊은 영웅들이 전쟁터에서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의 대가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정부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으로 그분들의 헌신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