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CGV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 22일 CJCGV 주가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
22일 오전 11시20분 코스피시장에서 CJCGV 주가는 전날보다 6.47%(740원) 내린 1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CGV 주가는 3.93%(450원) 하락한 1만990원에 장을 시작한 뒤 하락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1만500원에 거래되며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CJCGV 주가는 전날에도 21.10% 하락했다. 이틀 연속 급락으로 CJCGV 주가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매도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CJCGV는 20일 이사회에서 1주당 7630원에 7470만 주를 새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모두 5700억 원 규모로 현재 주가 수준을 반영한 CJCGV의 시가총액 5100억 원을 뛰어넘는다.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CJCGV 주식 수도 기존 4772만8537주에서 1억2242만8537주로 2.5배 이상 늘어난다.
CJCGV는 유상증자로 마련하는 5700억 원 가운데 1천억 원을 시설자금, 900억 원을 운영자금, 3800억 원을 채무상환자금으로 쓰기로 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