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컬리가 ‘저녁배송’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컬리는 19일부터 유명 맛집의 간편식 세트를 점심시간까지 주문하면 저녁 전에 받을 수 있는 ‘오늘 저녁 뭐 먹지’ 라이브 방송 이벤트를 2주 동안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 컬리가 '저녁배송' 서비스를 테스트한다. 쿠팡과 SSG닷컴 등 경쟁사들과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오후 6시 이전까지 제품을 배송해주는 것이 이번 이벤트의 핵심이다. 라이브 방송은 1시간 진행되지만 주문은 오후 1시까지 가능하다.
컬리는 라이브 방송에서 엄선한 유명 맛집의 세트 메뉴를 매일 다른 조합으로 한정 판매한다. 메뉴 구성은 조리 시간 15분 안에 완성할 수 있는 메인 요리부터 디저트, 음료까지 다양하다.
모든 제품의 배송비는 무료다. 이번 서비스는 당일배송 전문업체 체인로지스와 협업해 서울 지역에서만 제공된다.
컬리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향후 정식 서비스 운영 여부를 검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컬리가 저녁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쿠팡과 SSG닷컴 등 경쟁업체와 차별화하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컬리는 2015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저녁 12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 7시까지 제품을 배송해주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차별화에 성공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