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이 21일 중국 CNGR社와 합작투자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대헌 포스코퓨처엠 부사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전무, 덩웨이밍 CNGR 동사장, 주종웬 CNGR 부총재) <포스코홀딩스>.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그룹이 포항시에서 2차전지용 니켈 정제 및 전구체 생산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21일 글로벌 1위 전구체 전문기업인 중국의 CNGR과 2차전지용 니켈 및 전구체 생산에 협력하는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이날 합작투자계약 체결식에는 덩웨이밍 CNGR 동사장과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부사장 등 두 회사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합작사업은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각각 6대 4 지분으로 설립하는 니켈 정제법인에서 황산니켈을 생산하고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각각 2대 8 지분으로 설립하는 전구체 생산법인이 이 황산니켈을 활용해 전구체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 투자 규모는 약 1조5천억 원으로 니켈 정제법인과 전구체 생산법인의 생산능력은 황산니켈 연산 5만 톤, 전구체 연산 11만 톤이다.
두 공장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포항시 영일만 4산단에 올해 4분기 착공에 들어간다.
이번 합작투자 계약으로 현재 국내 생산비중이 약 13%에 그쳐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구체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병옥 부사장은 "글로벌 전구체 선두기업인 CNGR과의 금번 합작사업을 통해 포항에 '니켈-전구체-양극재 밸류체인'을 완성함으로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사업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