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3-06-21 11: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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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우리 기업의 사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
21일 국토부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원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를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원팀코리아 단장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한다. 사진은 원 장관이 지난 5월9일 서울에서 열린 행사에서 살레 빈 나세르 알자세르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 장관과 담소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번 방문은 주요 협력분야인 건설 인프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실질적 사업 논의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앞서 주택협력 포럼(2022년 11월), 모빌리티 혁신 로드쇼(2022년 11월, 2023년 5월) 등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협력 플랫폼에 참여한 원팀코리아 기업들이 이번 방문에 참여한다.
원 장관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도시농촌주택부, 에너지부 장관 등 주요 정부 인사와 만나 건설 인프라, 플랜트 등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사우디비전2030’에 따라 디지털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새로운 분야에 관한 협력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부는 전기전자(IT),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네이버는 도시농촌주택부와 지난 3월 체결한 디지털전환 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대영채비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아이차지(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충전기업)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원 장관은 23일 현대건설에서 시공하고 있는 마르잔 플랜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 노동자를 격려하고 사업동향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원 장관은 “이번 원팀코리아 파견은 양국 사이 신뢰와 협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다”며 “G2G(정부 사이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민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협력 플랫폼을 마련해 주요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