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티앤씨가 고강도 나일론 '리젠 오션 로빅'으로 제작한 백팩을 글로벌 섬유 전시회에서 소개한다. 사진은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아웃도어 산업 전시회 ‘아웃도어리테일러(OR) 쇼 2023’에 참가한 효성티앤씨 부스. <효성티앤씨> |
[비즈니스포스트] 효성티앤씨가 글로벌 전시회에서 폐어망 재활용 나일론으로 제작한 친환경 백팩을 소개한다.
효성티앤씨는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아웃도어 산업 전시회 ‘아웃도어리테일러(OR) 쇼 2023’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폐어망을 재활용한 ‘리젠 오션 나일론’과 리젠 오션 나일론의 고강도 제품인 ‘리젠 오션 로빅’ 섬유를 전시한다.
특히 이 전시회에서는 효성티앤씨가 세계적 아웃도어 백팩 브랜드인 오스프리와 협업해 제작한 백팩 ‘탈론어스(Talon Earth)’가 공개된다.
탈론어스는 재활용 소재가 주로 사용된 제품으로 스위스 인증기관의 인증인 ‘블루사인’ 인증을 받았다.
블루사인 인증은 소재 성분부터 생산 과정까지 작업 안전성과 오염물질 방출 여부 등 모든 과정을 심사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안전한 제품임을 보증한다.
탈론어스에는 고강도 나일론 제품인 '리젠 오션 로빅'이 쓰였다.
효성티앤씨는 폐어망 재활용 나일론을 사용하면 기존 나일론보다 제품 1kg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73% 감소하고 화석연료 75% 이상, 물 소비가 98% 이상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효성티앤씨는 26일부터 28일까지 런던에서 개최되는 친환경소재 특화전시회 '퓨처패브릭엑스포(FFE)에도 참가해 재활용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티앤씨는 대표적 3대 재활용 화학섬유(나일론·폴리에스테르·아크릴)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친환경 섬유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제품 연구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