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가 카자흐스탄에 진출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0일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 ‘신라인’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 ‘CU센트럴아시아’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카자흐스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 ‘신라인’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 ‘CU센트럴아시아’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카자흐스탄 시장에 진출한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신 안드레이 신라인 대표. |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은 BGF리테일이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이다.
BGF리테일은 국내 편의점업계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진출하게 됐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편의점채널이 없다. 내년 CU 1호점이 오픈하면 CU가 카자흐스탄에서 유일한 편의점이 된다.
신라인은 카자흐스탄 아이스크림 시장 40%를 점유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아이스크림 업체다. 카자흐스탄 및 중앙아시아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는 라면, 냉동식품, 유제품 등 편의점과 밀접한 상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카자흐스탄 CU 1호점을 내년 상반기 안에 오픈할 계획을 세웠으며 5년 동안 500개 이상 매장을 개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은 “CU는 몽골 편의점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스탠더드로 성장해 가고 있다”며 “30여 년 동안 국내외에서 쌓은 CU만의 성공 노하우로 글로벌 시장에서 K-편의점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