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국내 베타테스트 결과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수정·보완 과정을 거치며 출시 시기가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 엔씨소프트의 신작 TL의 출시가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53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엔씨소프트 주식은 30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TL에 대한 국내 베타테스트(CBT) 평가가 좋지 못한 부분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며 “CBT 평가를 토대로 보완이 필요해 출시가 미뤄질 가능성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5월24일부터 30일까지 국내 이용자 1만 명을 대상으로 TL에 대한 CBT를 진행했다. CBT 이후 엔씨소프트 주가는 23%가량 빠졌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이번 테스트에서 언급된 전투의 타격감, 퀘스트 실행의 불편함, 초반 전투의 지루함 등 부정적 요인을 최대한 수정해 연내 출시하겠다는 계획은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실적은 2024년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기존 게임 노후화로 올해 엔씨소프트 실적은 역성장이 불가피하다”며 “TL을 비롯한 다른 신작의 성과가 나타나는 2024년에는 반등세를 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500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8.5%, 영업이익은 59.8% 각각 감소하는 것이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