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 주가가 장중 강세다.
FTSE(파이낸셜타임스스탁익스체인지) ET(친환경 기술주)50, ET100 지수 편입에 따른 효과로 보인다.
▲ 19일 오전 11시08분 코스닥시장서 에코프로는 직전 거래일보다 4.32%(3만2천 원) 오른 77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
19일 오전 11시08분 코스닥시장서 에코프로는 직전 거래일보다 4.32%(3만2천 원) 오른 77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41%(3천 원) 높은 74만3천 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몇 차례 하락전환을 거듭하다 9시40분 즈음 급등하기 시작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16일 장마감 뒤 FTSE ET50, ET100 지수에 모두 편입됐으며 지수 편입의 효력은 이날 장이 열릴 때부터 발생했다.
이로써 글로벌 지수추종 펀드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FTSE 지수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와 함께 글로벌 벤치마크 양대 주요지수로 거론되는데 편입 시에 글로벌 지수 추종 펀드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FTSE ET50과 ET100은 친환경 관련 매출 비중이 50%가 넘는 글로벌 기업 중 시가총액 순으로 50대와 100대 기업을 각각 편입한 지수다. 에코프로는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된 업종으로 편입됐다.
FTSE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31일 기준 FTSE ET50, ET100의 지난 3년 동안 수익률은 각각 56.9%, 67%로 FTSE 글로벌 전체지수 수익률(34.8%)보다 높았다.
FTSE ET50, ET100의 지난 5년 동안 수익률도 각각 87.7%, 102.4%로 FTSE 글로벌 전체지수 수익률(39.3%)을 크게 웃돌았다.
또 FTSE ET50 지수 비중 상위 5개 종목은 테슬라(11.62%), 슈나이더일렉트릭(9.40%), 에퀴닉스(8.85%), 도쿄일렉트론(8.02%), 인피니온(5.77%)으로 에코프로는 이들 글로벌 기업과 같은 지수에 묶이게 됐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