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를 앞세워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사격에 나선다. 사진은 파리 주요 명소를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고 BIE 총회장과 리셉션장을 오가며 이동을 지원할 현대차그룹의 전용전기차들(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 <현대차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를 앞세워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사격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0일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제 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 중 전용전기차를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린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부산 로고를 랩핑한 전용전기차 10대를 한국 대표단에 이동 차량으로 제공했다.
회원국 주요 인사들과 파리를 찾은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알리는 홍보 활동의 일환이다.
'BUSAN is READY!(준비된 부산!)'라는 로고를 새긴 전용전기차들이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등 파리 주요 관광 명소 주변을 운행한다. 한국 공식 리셉션이 열리는 21일에는 총회장과 리셉션장을 오가며 각국 대표부 이동 차량으로 쓰인다.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 아이오닉6, 기아 EV6 등 현대차그룹의 전용전기차 3종이 제공된다.
BIE 총회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의 '최종 관문'으로 여겨진다. 20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총회가 열리며 후보국인 대한민국·사우디아라비아·이탈리아·우크라이나의 4차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된다. 이후 11월 말 열리는 총회에서 5차 PT 후 최종 개최국이 정해진다.
이번 랩핑 차량들은 이전과 달리 전용전기차로만 구성됐다.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세계박람회의 비전을 고려한 결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준비된 부산'을 새긴 전용전기차들은 파리 곳곳을 누비며 움직이는 응원도구"라며 "마지막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만의 경쟁력과 비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