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06-16 08: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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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300만 원대로 올랐다.
미국 금융당국의 규제로 비트코인에 유동성이 줄며 시세가 크게 변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16일 오전 상위 10가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미국 금융당국의 규제로 비트코인에 유동성이 줄며 시세가 크게 변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격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6일 오전 8시33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71% 내린 334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65% 오른 217만6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 단위)당 0.65% 하락한 30만78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06%), 에이다(-0.67%), 트론(-0.33%), 폴리곤(-4.53%), 폴카닷(-4.43%) 등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도지코인(1.59%), 솔라나(1.74%)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은 2만5천 달러 수준에 도달하며 기반을 되찾았지만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와 통화 정책에 관한 불안감을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 중앙은행이 약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했지만 시장 반발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기업 카이코의 리야드 캐리 리서치 분석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금융당국의 많은 규제 문제가 더해지며 매우 불안한 시기였다”며 “비트코인 디펙(시장 불안으로 고정 가격이 흔들리는 현상)은 지난 몇 달 동안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을 심하게 뒤흔들었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