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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보 해외여행보험 차별화, 최세훈 생활밀착형상품 돌파구 삼아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6-13 15: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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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최세훈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이사가 해외여행보험 상품 출시를 통해 생활밀착형 보험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해외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은 실적 개선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손보 해외여행보험 차별화, 최세훈 생활밀착형상품 돌파구 삼아
▲ 최세훈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이사(사진)가 생활밀착형 보험상품으로 해외여행보험을 선보였다. 차별화된 보험설계를 상품의 매력도를 높여 실적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 따르면 해외여행보험의 출시를 기념해 7월 말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안전하게 귀국하면 추가로 10%를 할인해준다. 

만약 여행을 하는 일행이 있어 3명 이상 함께 보험에 가입하면 추가 10%의 할인 헤택도 제공한다.

이번 해외여행보험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두 번째 생활밀착형 보험상품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선택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보험상품을 내놓겠다며 지난해 10월 출범과 함께 금융안심보험을 선보였다.

금융안심보험은 온라인 직거래 사기 피해를 보장하기 위한 상품이다.

온라인 직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한 생활밀착형 보험상품으로 여겨졌지만 소비자들에게 다소 친숙하지 못한 보험인 만큼 큰 파급력은 일으키지 못했다.

이에 최 대표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출범 첫해인 지난해 261억 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이번 해외여행보험은 최 대표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출범 당시 내세웠던 차별화한 생활밀착형 보험상품에 걸맞는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 대표는 필수 가입 담보가 정해져 있는 기존 해외여행보험들과 달리 고객들이 원하는 보장 내역을 마음대로 더하고 뺄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카카오페이손보 해외여행보험 차별화, 최세훈 생활밀착형상품 돌파구 삼아
▲ 카카오페이 보험 탭의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 소개글. <카카오페이 갈무리>

게다가 기존 해외여행보험이 사고가 발생해야만 보상을 받는 것과 달리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상품은 고객이 안전하게 귀국했을 때에도 보험료의 10%를 환급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해외여행보험은 보험업계에서는 수익성 낮은 미니보험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면서 해외여행보험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실적 개선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보험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주요 손해보험사 5곳의 해외여행보험 신계약 건수는 9만86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663건과 비교해 319.4% 급증했다.

특히 해외여행보험 같은 미니보험은 평소 보험 가입에 관심을 두지 않는 고객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상품으로 고객 외연을 넓히는 수단도 될 수 있어 실적 개선을 위한 신규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해외여행보험이 식상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으나 기존 해외여행보험에서 불편했다고 여겨지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생활밀착형 보험상품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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