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휠라홀딩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쇼핑 이벤트에서 준수한 사전예약판매 실적을 기록해 현지에서 탄탄한 브랜드 파워를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 휠라홀딩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에서 준수한 사전예약판매 실적을 기록해 현지에서 탄탄한 브랜드 파워를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휠라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4만1천 원에서 4만7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휠라홀딩스 주가는 3만8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618 사전예약판매 실적이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휠라의 지표가 견조하다”며 “전 세계 20% 이상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내에서 브랜드력이 견조하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바라봤다.
중국 618은 중국의 상반기 최대규모 온라인 쇼핑 행사다.
이번 예약판매에서 휠라는 2위를 했는데 1위 브랜드인 나이키와 판매실적이 유사했으며 3위인 룰루레몬과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휠라의 신발 판매액은 지난해보다 117.7% 성장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다만 중국 외 지역에서 휠라의 브랜드력은 아직 열위에 있기 때문에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선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판매 호조를 보이는 것과 별개로 올해 휠라홀딩스 실적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브랜드 리빌딩 전략을 진행하고 있어서다.
휠라홀딩스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930억 원, 영업이익 43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1%씩 줄어드는 것이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