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차량공유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쏘카가 외형성장과 비용절감을 이뤄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13일 “쏘카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에 기반한 장기적인 외형성장, 대당 월 매출 증가, 비용 효율화에 따른 적자폭 감소,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의 서비스 고도화 등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 차량공유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쏘카가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최 연구원은 이날 쏘카의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 등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쏘카 주가는 12일 1만6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쏘카의 사업부문은 동명의 차량공유 서비스인 ‘쏘카’에 기반한 카셰어링 부문, 마이크로 모빌리티 및 주차 플랫폼 등의 모빌리티 플랫폼 부문 등 2개 부문으로 나뉜다.
최 연구원은 “1인 가구의 증가 및 가처분 소득 감소, 차량 공유 서비스의 근접성 확대 등 구조적인 시장성장과 압도적 점유율에 기반해 쏘카의 외형성장은 매우 자연스럽다”며 “관건은 비용 효율화에 의한 수익구조의 개선이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최적화 된 가격정책이 차량 1대당 월매출을 지속으로 상승시키고 있다”며 “차량유지비, 사고처리비용, 감가상각비 등의 직접 비용의 절감 추세도 이어지는 등 비수기 적자폭 축소와 성수기 흑자폭 확대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쏘카의 수익구조가 고도화 중이라고도 최 연구원은 봤다.
쏘카는 월단위 렌트 서비스 ‘쏘카플랜’,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결합 서비스(KTX, 쏘카스테이, 쏘카페이), 구독서비스 ‘패스포트’ 등을 지난 1년 사이 잇따라 선보여왔다.
최 연구원은 “특히 쏘카플랜은 1~12개월 사이의 신차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구독 서비스이다”며 “탄력적 차량 운영에 따른 매출 및 수익성 극대화로 비수기 실적 방어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이겠다”고 예상했다.
이날 쏘카의 2023년도 예상실적은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