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2023-06-12 08:57:43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YG엔터테인먼트 주식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제시됐다.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성과로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증가하지만 다른 아티스트의 활동량 부족으로 하반기 영업이익 하락이 예상됐다.
▲ YG엔터테인먼트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제시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9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 중립(M.PERFORM)을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9일 YG엔터테인먼트 주식은 8만37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YG는 작년 하반기 공연 77만 명 모객과 음반 355만 장 판매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올해 예정된 활동량이 다소 부족하다”며 “블랙핑크가 나홀로 고군분투 중이지만 엔터4사 가운데 유일하게 하반기 영업이익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YG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프리데뷔곡 ‘드림(DREAM)’이 공개 보름 만에 4천 만 조회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있지(ITZY), 아이브(IVE)의 최식곡 뮤직비디오 조회수의 7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며 “3분기 초 데뷔해 시장 연착륙에 성공하면 내년부터 블랙핑크 의존도 감소에 기여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블랙핑크와 트레져의 월드투어가 지속되고 트레져 음반 컴백 시기도 가까워 지고 있다”며 “월드투어 모객 수는 67만 명으로 1분기보다 8% 증가해 2분기에도 높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876억 원, 영업이익 109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9.3%, 영업이익은 14.2%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