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홍준표 퀴어 축제 반대, "성소수자 권익도 중요하지만 성다수자 권익도 중요"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3-06-09 17:05: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홍준표 대구시장이 ‘제15회 동성로 퀴어축제’를 반대한다는 뜻을 보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의 상징인 동성로 상권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성문화를 심어 줄수 있는 퀴어축제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준표</a> 퀴어 축제 반대, "성소수자 권익도 중요하지만 성다수자 권익도 중요"
홍준표 대구시장은 6월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17일 열릴 예정인 ‘제15회 동성로 퀴어축제’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6월6일 대구 충혼탑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는 홍 시장. <연합뉴스>

그는 대구 기독교 총연합회가 퀴어축제를 반대하며 제출한 집회금지 가처분 신청에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대구 기독교 총연합회는 7일 대구 동성로상인회,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 대구경북다음세대지키기학부모연합 등과 공동으로 대구지방법원에 ‘대구퀴어문화축제 집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홍 시장은 “성소수자 권익도 중요하지만 성다수자의 권익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시민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퀴어 축제는 안 했으면 한다”고 퀴어축제 조직위원회에 권유했다.

홍 시장의 반대에도 축제는 경찰에 집회신고를 마무리하고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동성로 퀴어축제는 17일 대구 중구 동성로 부근에서 열린다.

퀴어는 ‘기묘한, 괴상한’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로 성소수자가 스스로를 지칭하는데 사용된다.

1920년대부터 성소수자의 멸칭으로 사용되다가 1990년대 출범한 성소수자 단체 퀴어 네이션 활동의 영향으로 현재는 다양한 성정체성의 스펙트럼을 한데 아우르는 의미가 됐다. 김홍준 기자

최신기사

[조원씨앤아이] 트럼프 '비호감' 58% vs. '호감' 23%, 보수층은 '호감' 44%
테슬라 로보택시 구글과 아마존에 '우위' 평가, "사업가치 9천억 달러" 분석
[조원씨앤아이] 국힘 당대표 적합도, 국힘 지지층에서 장동혁 35% vs. 김문수 33%
한국투자 "풍산 2분기 실적 '어닝쇼크' 아니다, 퇴직급여충당금 계상이 원인"
"소프트뱅크 인텔 파운드리 사업 인수도 추진", 손정의 'AI 반도체 꿈' 키운다
교보증권 "오리온 성장 트리거 필요, 8월 참붕어빵 폐기비용 43억 반영 예정"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3곳 KKR에 매각, 1조7800억 규모 주식매매계약
기후솔루션 "국내 LNG터미널 좌초자산 규모 12조, 무분별한 확장 멈춰야"
유진투자 "SAMG엔터 SM엔터와 협업으로 하반기 성과 기대, 해외 팬덤 기반 확대"
민주당 정진욱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 동원해 '원전 비밀협정' 진상 규명"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