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이집트에서 처음 수주한 전동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대로템은 1일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현지 파트너사 세마프(SEMAF)공장에서 카이로 1호선 전동차 180량 사업의 마지막 출고행사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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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카이로 1호선 전동차 180량 사업 최종 출고행사’에서 타렉 카빌 이집트 통산산업부 장관, 가랄 모스타파 알사이드 이집트 교통부 장관, 최용균 현대로템 철도사업본부장 등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카이로 전동차 180량 프로젝트는 현대로템이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따낸 사업으로 수주금액은 3760억 원이었다.
현대로템은 수주 당시 이집트 전동차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일본 기업을 제치고 기술평가와 가격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에는 현지 발주처인 이집트 터널청(NAT)에서 시승평가와 시운전 결과를 인정받아 납품 차량들의 영업운행 시기가 앞당겨졌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성공적인 수행능력을 현지에서 인정받은 만큼 카이로 3호선과 5호선 전동차 공급 등 앞으로 추진될 후속사업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가랄 모스타파 알사이드 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타렉 카빌 통산산업부 장관 등 이집트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예정된 사업에서도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