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현지시각으로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8.59포인트(0.50%) 높은 3만3833.61에 거래를 마쳤다.
▲ 현지시각으로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8.59포인트(0.50%) 높은 3만3833.61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41포인트(0.62%) 상승한 4293.93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33.62포인트(1.02%) 오른 1만3238.52에 장을 닫았다.
특히 S&P500 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4.6%)와 엔비디아(2.8%), 아마존(2.5%) 등 대형 기술주의 강세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테슬라 주가는 사이버트럭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테슬라는 앞으로 연간 37만5천 대 가량의 사이버트럭을 생산할 계획으로 첫 후보 모델은 8월 말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 주가는 글로벌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웰스파고는 아마존을 업종 종목 가운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UBS도 아마존의 웹서비스 실적 개선을 들며 아마존 목표 주가를 130달러에서 150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기소비재(1.6%), 기술(1.2%), 필수소비재(0.7%) 업종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부동산(-0.6%), 에너지(-0.4%), 소재(-0.4%)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부담 요인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캐나다와 호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재인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다음 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는 투자심리를 위축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연준의 다음 행보를 예측하는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6월14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현재 27.5%까지 높아졌다. 1주일 사이 7.1%포인트 상승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