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 미국증시와 '디커플링' 뚜렷해져, 2만5천 달러선 지지가 관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06-08 11:15: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 시세가 미국 증시 흐름과 연관성이 낮아지는 ‘디커플링’ 추세를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화폐 시세가 미국 규제 등 변수에도 2만5천 달러선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시세 흐름에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비트코인 시세 미국증시와 '디커플링' 뚜렷해져, 2만5천 달러선 지지가 관건
▲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와 미국 증시 사이 디커플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대쉬 등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8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현재 미국 증시 S&P500 지수 및 달러화와 ‘0’에 가까운 연관성 지표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는 한동안 미국 증시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었는데 이제는 유의미한 관련성을 전혀 나타내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 증시가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탄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4월 중순 이후로 박스권에 갇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를 겨냥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강화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비트코인 시세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증권거래위는 최근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를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제기했다. 투자자 자산 보호를 위한 노력이 미흡하다는 이유에서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 규제 강화를 위한 포석에 해당한다는 해석이 유력하다.

증권전문지 마켓워치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일단 시장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로 파악된다”며 “미국 소비자물가지표 및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도 변동성을 더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시장에 여러 부정적 변수가 당분간 비트코인 등 시세에 하방압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마켓워치는 조사기관 스톡차트의 분석을 인용해 당분간 비트코인 시세 2만5천 달러선이 향후 시세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만약 비트코인 시세가 외부 영향으로 2만5천 달러의 지지선 밑으로 내려간다면 가파른 하락 추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2만6439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법원 '내란 혐의' 윤석열 구속적부심 청구 기각, 구속 상태 유지
홈플러스, 서울 신내점 매각해 메리츠금융그룹 대출금 515억 조기상환
HD현대중공업 노사 임금협약 잠정 합의, 월 기본급 13만3천 원 인상
신한은행 홈페이지·앱 전산장애로 1시간20분 먹통, "내부 프로그램 문제"
삼성물산, 1조4630억 규모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마감공사 수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영국 총괄 CEO에 허드슨 한화디펜스호주 대표 임명
트럼프 관세 정책 '파편화'에 예측 더 어려워, 모간스탠리 "물가에 부담 가중"
김건희 특검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류긍선 소환, 김범수 암 재발로 최근 재수술
기재부 "한국 경제 경기 하방 압력 여전하지만 소비심리 개선 나타나"
현대차 대표 무뇨스 "아폴로 11호 도전정신 본받아야, 모든 구성원 협력하면 한계 없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