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7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0%(0.79달러) 상승한 배럴당 72.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7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의 감소, 중국의 원유 수입량 증가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8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87%(0.66달러) 높아진 배럴당 76.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과 달리 감소한 영향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직전 주보다 45만 배럴 감소한 4억5921만 배럴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월스트리트저널 등 시장에서 내놨던 110만 배럴 증가 예측을 뒤엎은 것이다.
김 연구원은 “또한 중국의 5월 원유 수입량이 증가하며 중국의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이 완화한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5월 원유 수입량은 하루 1216만 배럴로 4월보다 17%, 지난해 5월보다 12% 증가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