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내후년까지 활동하게 됐다.
유엔은 6일(현지시각) 총회를 열고 2024년~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대한민국 등 5개국을 선출했다.
▲ 유엔은 6월6일(현지시각) 총회를 열고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대한민국, 알제리, 시에라리온, 가이아나, 슬로베니아를 선출했다. <연합뉴스> |
이날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투표에는 유엔 192개 회원국이 참여했다.
비상임이사국이 되기 위해선 총회에 참석한 회원국 3분의 2 이상인 128표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단독 후보인 대한민국은 180표의 찬성표를 얻어 비상임이사국 지위를 얻었다.
한국이 안보리에 진입한 것은 2013년~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1996년~1997년 처음으로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것을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 임기다.
한국이 안보리 재진입에 성공하면서 안보리를 바탕으로 북핵 관련 한미일 공조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7일 '2024~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보도자료를 통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북한의 핵 개발 위협에 대한 안보리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안보리가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이사국들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선 한국 외에도 알제리, 시에라리온, 가이아나, 슬로베니아가 비상임이사국으로 뽑혔다.
동유럽에서 슬로베니아와 비상임이사국 자리를 두고 경쟁한 벨라루스는 서방의 지원을 받아 153표를 획득한 슬로베니아에 큰 차이로 졌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