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올랐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축소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현지시각으로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42포인트(0.03%) 상승한 3만3573.28에 거래를 마쳤다.
▲ 현지시각으로 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올랐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06포인트(0.24%) 높은 4283.85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46.99포인트(0.36%) 오른 1만3276.42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S&P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를 새로 쓰기도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공급자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 부진, 엔비디아의 차익실현 매물에도, 세계은행에서 미국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하면서 연방준비제도 금리 동결 기대감과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부각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나온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은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하며 0.4%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 성장률은 지난해 4.1%에서 2.9%, 선진국도 지난해 2.6%에서 0.7%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당초 예상치인 0.5%에서 1.1%로 올랐으며, 중국도 4.3%에서 5.6%로 상향됐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향후 1년 내 경기침체를 겪을 확률을 35%에서 25%로 내려잡았다. 이번 예산 합의로 향후 2년 동안 지출이 소폭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재정충격을 중립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은행권 불안에 따른 성장둔화 가능성은 남았으나 지방은행 주가가 안정되고 예금유출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기소비재(1.3%), 통신(1.1%), 금융(0.8%) 업종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필수소비재(-0.8%), IT(-0.7%), 헬스케어(-0.5%) 업종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