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2분기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과 격차 벌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8-02 15:03: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2분기에 삼성전자가 출하량과 점유율을 모두 늘리며 애플과 격차를 더 벌렸다.

2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에 스마트폰 출하량 7700만 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출하량이 3.4% 늘었다.

  삼성전자, 2분기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과 격차 벌려  
▲ 애플의 아이폰6S(왼쪽)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시리즈.
삼성전자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1.4%로 지난해 2분기보다 0.1%포인트 늘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은 4040만 대로 지난해 2분기보다 14.9% 줄었다. 점유율도 11.2%로 지난해 2분기 13.6%에서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시장 둔화에도 갤럭시S7 시리즈와 중저가 스마트폰의 흥행에 모두 성공한 반면 애플은 아이폰6S의 판매부진에 따른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 갤럭시S7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보급형 갤럭시J 시리즈는 신흥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며 “애플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화웨이는 2분기에 3200만 대의 출하량을 기록해 점유율 8.9%를 확보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출하량은 4.9%, 점유율은 0.2% 늘었다.

중국 BBK그룹 계열사인 오포와 비보가 각각 6.4%와 4.4%의 점유율로 4~5위에 올랐다. 두 업체의 점유율을 합치면 애플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중국 ZTE가 4.1%의 점유율로 6위, 샤오미가 7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8위에 그쳤다.

애플은 출하량 감소에도 매출 점유율 29.3%를 차지해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가 22.7%, 화웨이가 8.9%, 오포가 6.9%, 비보가 4.5%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3억6천만 대로 지난해 2분기보다 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카운터포인트는 “성장을 이끌던 신흥국가의 스마트폰 수요도 빠르게 둔화하며 스마트폰시장이 정체기를 겪고 있다”며 “세계 경제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어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1%p 상승, 중도층 '긍정' 66%로 3%p 올라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3% 국힘 24%, 2주째 격차 커져
마이크론 주가 급락에도 낙관론 여전, UBS "HBM 투자 몰려 D램 장기 호황"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현대차증권 "대웅제약 목표주가 상향, 디지털 헬스케어 성장 기대감 반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