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2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7조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조4천억 원(24.0%) 늘었다.
▲ 국내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7조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조4천억 원(24.0%) 늘었다. |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늘었다.
이자이익은 14조7천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조1천억 원(16.6%)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이 1.68%로 1년 전보다 0.15%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2조1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천억 원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1조7천억 원 증가했다. 외환·파생 관련 이익은 4천억 원 줄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6조2천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의 6조1천억 원과 비교해 1천억 원 늘었다. 인건비는 2천억 원 줄었고 물건비는 3천억 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1조7천억 원으로 1년 사이 9천억 원 증가했다.
영업외손익은 5천억 원, 법인세비용은 2조3천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51.3%, 36.2% 증가했다.
금감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제도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