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채로 장을 닫았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합의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현지시각으로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3.3포인트(0.47%) 상승한 3만3061.57에 장을 마쳤다.
▲ 현지시각으로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3.3포인트(0.47%) 상승한 3만3061.57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69포인트(0.99%) 오른 4221.02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65.69포인트(1.28%) 상승한 1만3100.98에 거래를 끝냈다.
전날 미국 하원에서 부채한도 협상 합의안이 찬성 314표, 반대 117표로 가결됐다. 합의안은 이제 6월5일을 기한으로 상원 표결을 남겨두고 있으며 그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종 서명하면 발효된다.
미국 상원에서는 6월5일 이전에 부채한도 표결을 처리하기 위해 패스트트랙을 검토하고 있으며 표결은 6월2일~4일 이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부채한도 협상 합의안의 하원 통과 불확실성으로 뉴욕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합의안이 높은 찬성표를 얻으며 하원을 통과함으로써 여당인 미국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원에서는 더욱 쉽게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도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도 줄었다.
미국 5월 ISM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46.9로 전월(47.1)치 및 예상치(47.0)을 모두 밑돌았다. ISM은 미국 제조업 업황이 위축세를 보이고 있으며 위축의 속도도 시간이 지날수록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6월14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79.6%)이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20.4%)보다 큰 것으로 현재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1.3%), 산업재(1.3%), 소재(1.2%)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유틸리티(-0.8%), 필수소비재(-0.1%) 등은 약세를 보였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