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남상태 '최측근' 정병주, 대우조선해양 비리혐의로 검찰조사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6-08-01 19:06: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정병주 삼우중공업 전 대표를 소환조사했다.

정 전 대표는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전 사장의 최측근으로서 남 전 사장을 통해 수백억 원의 이득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일 정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남상태 '최측근' 정병주, 대우조선해양 비리혐의로 검찰조사  
▲ 정병주 삼우중공업 전 대표가 1일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정 전 대표 이날 오전 9시17분 검은 정장 차림에 중절모를 쓰고 서울고등검찰청사에 출석했다. 정 전 대표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만 답변했다.

정 전 대표는 구속된 정준택 휴맥스해운항공 대표, 건축가 이창하씨와 함께 남 전 사장의 경영비리 의혹을 밝힐 최측근 3인방으로 분류된다.

정 전 대표는 남 전 사장 재임시절 보유하고 있던 삼우중공업 지분을 시세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대우조선해양에 팔고 그 대가로 남 전 사장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0년 4월 삼우중공업 지분 70%를 주당 5442원, 총 152억3천만 원에 매입했고 삼우중공업 자회사인 삼우프로펠러 지분 100%를 주당 6300원, 총 126억 원에 인수했다.

삼우중공업은 2010년 7월 삼우프로펠러와 합병했고 대우조선해양은 삼우중공업 지분 76.6%를 보유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 7월 삼우중공업의 나머지 지분 23.4%를 190억2600만 원에 샀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때 이미 삼우중공업 경영권을 확보했음에도 1주당 1만5855원을 들여 매입해 ‘고가매입’ 논란을 낳았다.

정 전 대표는 결과적으로 삼우중공업과 삼우프로펠러 지분을 시세보다 3배가량 높게 매각해 큰 이익을 본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감사위원회도 이런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해 9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이날 남 전 사장이 삼우중공업의 주식을 비싸게 산 대가로 정 전 대표에게 금전적인 이득을 받았는지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