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TSMC와 손잡나, 고대역폭메모리에서 7나노 핀펫 공정 활용할 듯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3-06-01 11:15: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 TSMC와 손잡나, 고대역폭메모리에서 7나노 핀펫 공정 활용할 듯
▲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 선두자리를 지키기 위해 6세대 HBM인 HBM4에서 TSMC와 손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선두자리를 지키기 위해 TSMC와 손잡을 것으로 보인다.

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6세대 HBM인 ‘HBM4’ 일부 부품에 시스템반도체에서 활용되는 핀펫 공정이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레베그너스는 “HBM4는 로직다이에 고급 핀펫 공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SK하이닉스가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SK하이닉스는 TSMC의 7나노 핀펫 공정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대역폭 메모리반도체다.

D램을 여러 개 적층하면 기반 면적당 훨씬 높은 용량을 확보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대용량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진다.

최근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인공지능(AI)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HBM은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새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HBM 분야에서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경쟁업체보다 앞서있다. 2022년 기준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했다.

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 순으로 개발돼 왔으며 2024년 5세대(HBM3E)에 이어 이르면 2025년에는 6세대 HBM4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 TSMC와 손잡나, 고대역폭메모리에서 7나노 핀펫 공정 활용할 듯
▲ HBM 구조. <레베그너스 트위터>
HBM은 여러 개의 D램이 로직(시스템)다이 위에 수직으로 연결되는 구조인데 HBM4에는 로직다이 제조에 핀펫 공정이 처음으로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손교민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 설계팀 마스터도 5월30일 경기 성남시 판교 반도체산업협회에서 열린 ‘챗GPT와 인공지능 반도체 미래기술 워크숍’에서 “핀펫 기술이 HBM4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며 “이는 삼성전자와 경쟁사 모두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핀펫 공정은 반도체 구성요소인 트랜지스터에서 전류가 흐르는 채널과 이를 제어하는 게이트 접촉면이 3면에 이르는 기술로 첨단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에서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파운드리 사업을 하지 않는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 TSMC 등 파운드리 업체와 협력할 필요성이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HBM 경쟁사이기도 한 만큼 SK하이닉스는 TSMC와 협력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