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반도체 경기부진에 교역조건 25개월째 나빠져, 수출금액지수 7개월째 내려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5-31 16:46: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가격이 약세를 이어가며 교역조건이 1년 넘게 악화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에 따르면 4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년 전보다 0.5% 하락했다.
 
반도체 경기부진에 교역조건 25개월째 나빠져, 수출금액지수 7개월째 내려
▲ 주력수출품 반도체 가격이 약세를 보여 교역조건이 1년 넘게 악화했다. 사진은 부산항. 

이는 25개월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2017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28개월 연속 악화된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다른 나라에 상품 하나를 수출하고 받은 돈으로 다른 나라의 물건을 얼마만큼 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4월 수입금액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5% 내리며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입금액지수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기계및장비(21.6%)와 운송장비(19.6%), 전기장비(9.8%)가 올랐고 석탄 및 석유제품(-40.6%)과 광산품(-24.5%) 등은 내렸다.

4월 수출금액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0% 떨어지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금액지수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운송장비(27.7%)와 기계 및 장비(3.0%)는 증가했지만 나머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8.8%)와 석탄 및 석유제품(-27.3%) 등은 감소했다.

수출입금액지수는 수출입 전체금액의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를 말한다.

서정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와 같은 주요 수출품목 수출가격이 수입 가격보다 더 큰 폭으로 내리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