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기기에 들어가는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개발하기 시작했다는 해외매체 보도가 나왔다.
31일 해외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 LSI사업부는 확장현실 기기용 프로세서 제작을 위한 첫 발을 내딛은 것으로 파악된다.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 기기에 들어가는 전용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개발하기 시작했다는 해외매체 샘모바일의 보도가 나왔다. |
샘모바일은 앞으로 확장현실 기기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확장현실 기기용 프로세서 칩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중에 새로운 확장현실 기기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애플도 6월 첫 번째 확장현실 기기를 준비하고 있어 관련 시장의 성장에 맞춰 삼성전자가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확장현실 기기는 2022년 기준 연간 1800만 대에서 2025년 연간 1억1천만 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기준으로는 2022년 139억 달러에서 2025년 509억 달러까지 성장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확장현실 기기 출시를 위해 올해 2월 초 구글(소프트웨어), 퀄컴(프로세서)와 제휴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차세대 확장현실 폼팩터를 개발해 모바일의 미래를 다시 한 번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