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양행과 오상헬스케어가 인수합병을 비롯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력한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오른쪽)와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이 포괄적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한양행> |
[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이 체외진단기업 오상헬스케어와 인수합병 등 여러 방면에 관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유한양행은 31일 오상헬스케어와 전략적 제휴 및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성장 동력의 발굴과 육성 및 기존 사업 시너지 창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사업 분야 협력 △상호 국내외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판매 확대 △체외진단 제품의 개발·공급·마케팅·인허가 분야 협력 △양사 시너지 사업에 대한 공동투자 등을 추진한다.
특히 상호 시너지가 나는 기업을 인수합병할 때 공동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오상헬스케어와 협약 체결로 다양한 사업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특히 양사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은 “전문의약품에서 동물의약품,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바이오 헬스케어 전 분야를 리드하는 유한양행과 협력을 통해 체외진단전문기업에서 바이오헬스케어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96년 설립된 오상헬스케어는 분자진단, 면역진단, 생화학진단 분야 제품을 개발해 세계 100여 개 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매출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오상헬스케어는 2022년부터 유한양행과 협력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약국에 공급하는 중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