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베타테스트의 해외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국내와 대만 시장에서는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 엔씨소프트의 신작 TL의 출시 전 테스트 반응이 좋지 못했지만 국내와 대만에서는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분석됐다. |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4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0일 엔씨소프트 주식은 3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TL은 부분 유료화를 채택했는데 기존 모바일게임과 다르게 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와 대만 같이 ‘리니지라이크’ MMORPG를 선호하는 유저들이 분포한 지역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TL의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5월24일부터 30일까지 베타테스트(CBT)를 실시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CBT의 부정적 면이 부각된 것은 글로벌 유저들에게 어필되지 못했기 때문이다”며 “엔씨소프트의 기존 MMORPG 게임처럼 TL도 특정지역에서만 유저층이 한정될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TL 반응이 좋지 못한 북미와 유럽 지역 매출 부진을 감안하더라도 2024년 TL의 하루 매출 10억 원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엔씨소프트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220억 원, 영업이익 29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47.6% 감소하는 것이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