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가 국내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고 유럽에 진출한 데 힘입어 2분기 실적이 늘어났다.
토니모리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167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을 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69.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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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
토니모리 관계자는 “토니모리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5월에 브랜드의 콘셉트와 비전을 재정립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작업을 진행했다”며 “상반기에 다양한 히트제품이 출시된 덕”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에 국내사업에서 매출 937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104% 늘어났다.
해외사업도 유럽에서 호조세를 보였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유럽의 세포라 매장에서 거둔 매출이 늘어나 지난해보다 실적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포라는 프랑스의 화장품 전문매장으로 유럽 14개국에 825개 매장을 두고 있다. 토니모리는 5월에 한국 최초로 세포라의 전 매장에 입점한 뒤 3주 만에 100억여 원의 초도물량을 거의 모두 판매했다. 이에 따라 토니모리는 3분기에 2차, 3차 물량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토니모리는 청도법인과 메가코스 등 종속기업을 제외한 해외사업에서 매출 231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73.6%, 영업이익은 100%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