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3차 발사 성공을 공식 발표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을 국민들께 보고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3차 발사의 발사체에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 1기와 큐브위성 7기 등 실용급 위성이 탑재됐다.
이 장관은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6기는 정상 분리된 것을 확인했다”며 “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남극 세종기지에서 위성 신호를 수신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도요샛 4기 가운데 1기는 사출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도요샛은 편대비행 나노위성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했다. 10kg의 초소형 위성 4기로 구성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앞으로 누리호의 기술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2027년까지 세 차례 비행을 더 수행하고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장관은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과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위해 땀과 열정을 아끼지 않은 연구자, 모든 산업체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 여러분이 앞으로도 우주로 향하는 누리호의 비행과 우주개발 강국으로 향하는 우리의 도전을 계속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