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경북 김천시와 그라스울 생산설비 증설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 김홍겸 KCC 김천공장장(왼쪽부터), 김충섭 김천시장, 안용우 김천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김천시청에서 그라스울 생산설비 증설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CC >
KCC는 이번 협약으로 2023년 말까지 1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 김천일반산업단지 KCC 김천공장에 그라스울 생산설비 2호기를 만든다. 김천시는 각종 행정문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KCC는 김천공장 증설을 완료하면 한 해 그라스울 약 2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기존 그라스울 생산능력은 김천공장과 문막공장을 합쳐 연 13만 톤 수준이었다.
KCC 관계자는 “2022년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증설에 김천공장 증설을 통해 시장에 그라스울을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CC 그라스울은 규사 등 유리 원료 6종류를 고온에서 용융한 뒤 고속 회전력으로 섬유화해 일정 형태로 만든 무기질의 인조 광물 섬유단열재다. 부드러운 섬유를 집면해 단열 및 흡음성이 뛰어나고 무기질 성분이라 불에 타지 않으며 시간 경과에 따른 변형이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