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32.1%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LG전자 17.1%, TCL 9.9%, 하이센스 9.3%, 소니 5.5% 순으로 이었다.
▲ 2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32.1%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
삼성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38.8%,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43.9%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지킬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 시장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59.1%의 점유율로 1위였다.
LG전자는 1분기 올레드 TV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다.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58.8%였다. 특히 70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LG전자는 출하량 기준 7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은 경기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라 축소됐다.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4625만 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5.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이후 역대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 가운데 가장 작은 수치다.
옴디아는 하반기부터 TV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TV 출하량이 2억551만9천 대 규모로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