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빙그레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더운 날씨 영향으로 빙과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빙그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더운 날씨로 빙과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빙그레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 원에서 7만1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빙그레 주가는 5만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원유 가격 상승 부담은 제품 판매 가격 인상으로 상쇄됐다"며 "이달(5월) 서울 지역 평균 기온이 지난해보다 0.6도 높은 데다 6월 중하순 날씨도 평년에 비해 더울 가능성이 높다. 성수기 빙과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빙그레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2.7% 확대된 127억 원을 거뒀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8% 증가한 2935억 원을 냈다.
김 연구원은 "바나나맛 우유와 요플레 등 주력 제품 가격이 오르며 실적이 개선됐다"며 "3월 이른 더위가 찾아오며 수요가 늘었다"고 봤다.
2분기 빙그레 영업이익은 268억 원, 매출은 4007억 원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27.4% 늘고 매출은 10% 증가한 규모"라며 "영업이익 235억 원, 매출 3934억 원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빙그레 주가는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높다"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4290원의 11.6배 수준"이라며 "2019~2022년 4년 동안 빙그레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6.7배보다 낮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