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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도시정비 수주 아직 빈손, 백정완 신정4구역 재건축 '마수걸이' 기대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3-05-22 1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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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대형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서울 신정4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입찰이 마감된 신정4구역 재건축사업에 단독으로 입찰했다. 백 사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늦게 도시정비 수주 마수걸이를 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처럼 하반기에 뒷심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대우건설 도시정비 수주 아직 빈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118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백정완</a> 신정4구역 재건축 '마수걸이' 기대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 신정4구역 재건축사업을 올해 마수걸이로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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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신정4구역 재건축사업 조합은 이날 입찰공고를 낸 뒤 30일 현장설명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에 다시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1200번지 일대 지하 5층~지상 23층, 공동주택 166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이다. 총공사비 5922억 원으로 3.3㎡당 공사비는 745만 원이다. 

신정4구역은 동측은 낮고 서측은 높은 경사지형으로 아파트보다 빌라가 들어서 있다. 다만 서울 지하철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가깝고 양강초등학교, 양강중학교, 신남중학교 등 학군을 품고 있다. 가까운 목동과 생활·교육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구릉지가 많아 시공 난도가 높지만 입지가 뛰어나 노량진1구역, 한남5구역, 여의도 한양아파트 등과 함께 올해 대형건설사들의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혔다. 

실제로 4월3일 열린 현장설명회에 대우건설을 포함해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호반건설 등 6곳이 참석할 정도로 건설사들의 관심이 컸다.

하지만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입찰해 유찰되면서 대우건설의 수주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대우건설이 2차 입찰에서도 단독으로 입찰해 유찰된다면 수의계약으로 넘어갈 수 있다. 

신정4구역 재건축사업에 경쟁이 붙지 않은 것을 두고 대우건설이 일찌감치 힘을 쏟은 결과란 말도 나온다. 

대우건설은 수주전에서 단 한 번도 패배를 내 준적이 없는 하이엔드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제안해 수주의지를 내비쳤다. 수주에 성공하면 서울 서남권에 처음으로 푸르지오 써밋을 도입하게 된다.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최근 도시정비사업을 두고 철저히 사업성을 따지고 있는 기류가 확산되고 있기도 하고 일찍부터 적극적 관심을 드러낸 건설사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며 “입찰 이전 분위기를 탐색해 신중하게 나서고 있어 경쟁수주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바라봤다. 

도시정비업계에서는 신정4거리 재건축사업이 대우건설의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2차 입찰 결과가 나온 뒤 최종 시공사 선정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백정완 사장은 도시정비 수주잔고를 든든히 확보했고 대규모 토목·플랜트 등을 수주하며 사업포트폴리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

핵심사업인 주택사업에서는 철저히 사업성을 따지면서 승부수를 띄워 도시정비 수주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정4구역 재건축 조합에 ‘푸르지오 써밋’을 제안한 이유로도 풀이된다. 

백 사장은 도시정비사업 수주 소식이 늦어지고 있지만 걱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수주능력을 증명했고 지난해 하반기에도 대규모 수주를 따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2022년 5월 늦은 마수걸이(서울 신길우성2차 재건축, 공사비 3100억 원)를 시작했지만 하반기 수주를 몰아쳐 5조2763억 원의 도시정비 신규수주를 올리며 2021년(3조8992억 원)에 이어 신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백 사장이 풍부한 공사관리 경험을 갖춘 주택사업 전문가로 이미 수주한 사업지의 사업진행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 1분기 분양실적이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1만8천 세대 분양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뒀지만 1분기 2500세대가량을 분양해 목표인 5천 세대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서울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 1500세대 등이 늦춰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대우건설은 2023년 입주가 예정된 사업지 분양을 이미 마쳐 미분양 위험은 낮지만 주택시장 분위기의 변동성이 높은 만큼 사업을 매듭짓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 대우건설은 19일부터 본격 분양에 돌입한 경기 인덕원 퍼스비엘(대우건설·GS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송파 거여5단지 리모델링사업(공사비 2860억 원)는 3월30일 송파구청의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사업에 속도가 나고 있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7월 리모델링사업에 최초로 푸르지오써밋을 제안해 수주한 단지다.

백 사장은 서울 핵심 입지에 추진되고 있는 도시정비사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 강변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강북 최대 리모델링 남산타운 등 시공권에 관심을 두고 있다. 

잠원 강변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서초구 잠원동 53-15번지 일대에 위치한 강변아파트를 기존 360세대에서 389세대로 늘려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GS건설,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남산타운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최근 주민동의율 62%를 확보해 조합설립을 위한 법정 동의율(66.7%)에 다가서고 있다.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3116세대에서 467세대 늘어난 3583세대 아파트 단지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진위는 올해 7월 조합설립을 위한 총회를 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가 현수막을 내걸고 수주의지를 내비쳤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수주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여의도 한양아파트에도 현수막을 내걸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정4구역은 오랫동안 관심있게 살펴본 사업지로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제안하며 입찰에 많은 준비를 했다"며 "2차 입찰에도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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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코치
■모델하우스 대표번호 1811-2790   (2023-05-23 10:45:40)
한남이
중흥인데 왜 대우라고 합니까   (2023-05-22 23: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