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스타벅스 물류센터를 열었다.
CJ대한통운은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스타벅스 남부권 물류센터’를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 CJ대한통운이 스타벅스의 남부권 물류역량 강화한다. CJ대한통운은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스타벅스 남부권 물류센터를 열었다. 물류센터에서 스타벅스 상품을 담은 상자가 이동하고 있다. |
남부권 물류센터는 면적 약 3만8천㎡(1만2천 평), 출고 물량 하루 13만 개의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 전용 물류센터이다. CJ대한통운은 경기도 이천에서 스타벅스 전용 첫 번째 물류센터를 운영해왔다.
CJ대한통운은 기존 이천 스타벅스 물류센터는 수도권 지역을, 남부권 물류센터는 경상도·전라도 지역을 각각 맡아 배송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남부권 물류센터에서 상품 담기(피킹) 속도를 높이는 데 신경썼다. 일반적으로 매장의 발주로부터 물류센터 출고까지 걸리는 시간의 70% 정도가 피킹 작업에 소요된다.
피킹 속도 향상을 위해 △적재된 박스를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는 '로봇팔 디팔레타이저(Depalletizer)' △매장별로 상품을 자동 분류해 주는 'PAS(Piece Assorting System)' 등 설비가 도입됐다.
김권웅 CJ대한통운 W&D본부장은 "스타벅스 남부권센터를 통해 물류의 신선도와 배송 속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며 "오랜 업력에서 나오는 CJ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벅스와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