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3-05-22 09:35:35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의 매트리스·가구 계열사 지누스가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지누스는 22일 난연(불에 잘 타지 않는 성능) 매트리스 ‘지누스 에어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지누스가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현대백화점그룹>
지누스 에어 시리즈는 ‘클라우드 에어 하이브리드 매트리스’ 등 모두 5종, 13개 품목으로 판매된다. 지누스의 난연 특화 기술인 ‘지누스 파이어 가드’가 적용돼 있다.
지누스는 “지난해 5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차별화한 품질 경쟁력을 부각하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 인도네시아, 중국 등 4개 나라의 지누스 개발진이 힘을 모아 국내 전용 난연 매트리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누스가 난연 매트리스를 처음 개발한 시기는 2007년이다. 국제 표준 검사·인증 기관인 SGS로부터 미국 매트리스 가연성 표준 기준 ‘16CFR 1633’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현재까지 주요 매트리스 신제품에 대한 난연 성능을 인증받았다.
지누스에 따르면 에어 시리즈 모든 품목은 미국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주의 품질 시험과 세계 섬유 안전성 검증 표준인 오코텍스(OEKO-TEX) 인증을 통과했다. 라돈 안전 검사 등의 다양한 품질 검증도 거쳤다.
지누스 에어 시리즈는 매트리스 위, 아래, 옆면 등에 난연 소재를 적용했다. 솜과 실 등 주요 소재도 미국 시장에서 검증된 난연 소재를 대거 적용했다.
SGS 테스트와 별개로 지누스 자체 품질관리센터를 활용해 화재 시험 테스트를 여러 차례 진행해 불길이 급속히 번지는 ‘플래시 오버 현상’ 방지 효과를 확인했다.
새 제품에는 신개념 오픈셀 구조를 지닌 ‘에어 메모리폼’ 기술도 적용됐다. 기존 메모리폼과 비교해 열 배출 및 통기성 기능이 15배 뛰어나다고 지누스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