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방카슈랑스 디지털창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실천하고 제로페이퍼(Zero paper)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방카슈랑스 디지털창구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 신한은행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방카슈랑스 디지털창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신한은행 직원이 지점 창구에서 전자화된 방카슈랑스 서류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 <신한은행> |
디지털창구 서비스는 영업점을 찾은 고객이 종이 대신 창구에 있는 태블릿PC로 전자서식을 작성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2016년부터 대부분의 창구업무에 적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카슈랑스는 보험사나 상품별 양식이 다르고 표준화돼 있지 않아 다른 상품보다 ‘디지창구 서비스’ 도입이 어려웠다. 특히 방카슈랑스는 계약서와 설명서, 교부자료 등 관련서류가 많아 통사 200매 가량의 서류가 필요하다.
이번 1차 시행으로 계약 건당 20~30매 수준의 서류들을 전자문서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조치로 해마다 약 100만 장 이상의 종이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안으로 추가로 모든 서식을 디지털화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은행권에서 앞서 서비스를 시행해 고객은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험을 가입하고 은행과 보험사는 위험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실천에도 적극 동참해 ESG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