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플라이강원 투자유치 실패로 결국 날개 꺾였다, 22일 기업회생 신청 예정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3-05-19 11:53: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플라이강원이 경영난 끝에 운항을 중단한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22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다. 
 
플라이강원 투자유치 실패로 결국 날개 꺾였다, 22일 기업회생 신청 예정
▲ 플라이강원이 기업회생을 신청한다. 앞서 플라이강원은 18일 서울지방항공청에 운항 중단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2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플라이강원은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이사가 2016년 설립한 저비용항공사이다.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두고 2019년 첫 상업운항을 개시했는데 곧 코로나19가 확산돼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이번 기업회생 청은 플라이강원이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투자유치에 실패한데서 비롯됐다. 플라이강원은 최근 사모펀드 JK위더스와 1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협약까지 체결했지만 최종적으로 투자유치에 실패했다.

주 대표는 16일 열린 임직원 간담회에서 “투자없이는 체불임금 해소 및 필수 경비 마련이 어렵다”며 “기업회생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플라이강원은 18일 서울지방항공청에 운항 중단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플라이강원은 20일부터 6월30일까지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 

고객이 구매한 항공권은 환불될 예정이다. 20일부터 24일까지 출발하는 편도 항공권 한 장당 배상금 10만 원, 교통비 3만원 등 지급된다. 25일부터 10월까지 출발하는 항공권에는 8월 이후 보상이 확정된다.

한편 강원도는 플라이강원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기업회생 신청을 받아들여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강원도는 입장문을 통해 “어려운 지역경제, 지역거점 항공사의 정상화를 바라는 강원도민들의 간절한 마음, 헌신하고 있는 종사자 300여 명 등을 위해 기업회생 기회를 줄 것을 법원에 건의한다”고 전했다.

강원도는 그동안 플라이강원에 145억 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22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26년까지 화물터미널 구축에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모두 307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