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3-05-19 10: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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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불어온 반도체주 훈풍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1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뉴욕증시 훈풍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5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72%(1800원) 오른 6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2.42%(1600원) 상승한 6만78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6만8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8천 원 위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해 5월23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3.74%(3500원) 오른 9만71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1.50%(1400원) 상승한 9만5천 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이 커졌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78%(19.58포인트) 오른 2534.98을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크게 오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한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각)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3.16%(98.80포인트) 오른 3223.49에 장을 마쳤다.
17일 2.49% 상승한 데 이어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 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4.97%), 램리서치(4.29%), 마이크론테크놀로지(4.08%),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4.0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3.36%), 브로드컴(3.11%) 등 주요 반도체주 주가가 크게 뛰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반등 및 대만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늘어나는 점은 반도체업황의 저점 탈피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관련 산업 성장과 더불어 반도체 재고 축소 가능성이 반도체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