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기업설명(IR) 조직을 강화해 주주친화 경영과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진행한 포스코인터내셔널 비전선포식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 네번째)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왼쪽 다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포스코인터내셔널>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기업설명(IR) 조직을 강화해 주주친화 경영과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2일부로 기존 기획지원본부 산하의 IR 부서를 실 조직으로 확대 개편하고 정인철 상무를 초대 IR실장으로 영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개편이 실제 기업가치보다 저평가된 현재가치를 끌어올리고 주주친화 경영을 기업 규모에 맞게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정인철 신임 상무는 서울반도체와 차바이오텍 등에서 IR 담당 임원을 맡아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 서울바이오시스의 기업공개(IPO)를 수행하며 기업가치 제고 활동과 재무 분야 등에서 성과를 내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정 상무의 실무 경험과 산업 분석 역량을 활용해 신설된 IR실을 주축으로 IR 활동을 전방위로 펼친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 일환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식량, 구동모터코아 등 핵심 사업의 성장전략과 목표를 소개하는 '밸류데이'를 운영하고, '애널리스트데이'도 상시로 열어 경영층과 투자자 사이 소통을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의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세우고 투자자에게 공표해 주주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출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IR조직 강화를 통해 다양한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향상된 경쟁력과 미래 성장잠재력을 효과적으로 소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회사가 지난 통합 비전 선포식에서 목표로 제시한 시가총액 23조 원 달성을 조기에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31일부로 MSCI(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 한국지수에 편입된다. MSCI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주가지수로 추종 펀드 자금만 약 13조4천억 달러에 달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