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손해보험 주가가 규제에 따른 불확실성을 고려해도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한화손해보험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6천 원을 유지했다.
▲ 한화손해보험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한화손해보험 주가는 16일 4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은 규제 리스크로 투자심리 회복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PER(주가수익비율)이 1점 몇 배 수준이라는 점은 리스크를 최대한 감안해도 과도하게 낮다”고 평가했다.
한화손해보험은 금융당국이 새 회계제도인 IFRS17 도입에 따른 가이드라인를 제시하기로 한 상황에서 규제 리스크를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은 장기보험 비중이 높은 편이고 실손 위험 L/R(손해율)도 경쟁사 대비 높아 해당 규제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보이는 점이 부담 요인이다”고 바라봤다.
향후 CSM(신계약서비스마진) 산출에 적용되는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경우 목표주가를 변경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연구원은 “아직은 가이드라인이 공개되지 않아 관련 영향을 명확히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화손해보험의 목표주가 재산정을 보류한다”고 말했다.
한화손해보험은 1분기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995억 원을 냈다. 2022년 1분기보다 13% 늘었다.
이 연구원은 “보험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 줄었지만 FVPL(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매매평가이익 개선에 따른 투자영업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파악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