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웨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에 대한 눈높이가 하향조정됐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7일 코웨이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코웨이 주가는 4만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코웨이는 올해 안마의자 등 신규 카테고리 출시, 정수기 렌털 시장의 경쟁 완화,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렌털 매출’이 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출이 16%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말레이시아 법인에 대한 실적 눈높이도 낮아졌다.
박 연구원은 “말레이시아는 에어컨과 안마의자 등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시장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의 올해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7%로 하향조정했다.
미국 법인은 방문판매 채널의 양호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시중판매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올해 매출은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이런 흐름들을 종합해 코웨이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각각 8.0%, 4.5% 하향조정했다.
코웨이는 애초 올해와 내년에 영업이익으로 각각 7397억 원, 792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조정에 따라 각 전망치가 6802억 원, 7570억 원으로 낮아졌다.
코웨이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883억 원, 영업이익 680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0.4%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코웨이는 신규 국가 진출과 카테고리 다각화 등을 통해 계속 안정적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단기 실적 모멘텀은 다소 부족하지만 중장기 관점의 매수 접근이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