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발한 식물성 '치즈'와 베러미트 다짐육을 사용한 식물성 볼레네제 '소스'까지 버거용 4대 식재료 모두 신세계푸드가 자체 개발한 식재료다.
신세계푸드는 "이번 노브랜드 버거는 베러미트 패티뿐 아니라 신세계푸드가 자체 푸드 테크 역량으로 개발한 식물성 재료를 가지고 글로벌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처음 버거를 선보였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어 "노브랜드 버거는 베러 버거 출시에 맞춰 저탄소 건강 메뉴군 '베러 초이스'도 운영한다"며 "식물성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대안 식품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6월엔 100% 식물성 재료로 치킨 너겟의 맛을 살려낸 '베러 너겟'도 선보인다.
2021년 7월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한 신세계푸드는 대안육 대중화를 위해 제품군을 늘려나가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서도 신세계푸드는 프리미엄 간편식 브랜드 '올바르고 반듯한'을 론칭하고 이 브랜드로 대안육 간편식인 핫도그, 만두, 미트볼 소스를 내놨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에 걸쳐 베러미트 콜드컷 토스트와 베러미트 버거, 베러미트 미트볼 크로아상 등 대안육 베이커리류도 개발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 노브랜드 베러 버거 가격은 단품 5200원, 세트 7200원이다. 지난해 출시된 캔 햄 제품은 200g 5천 원, 340g 약 8천 원대이지만 쓱닷컴 등에서는 스팸과 비슷한 200g 4700원대, 340g 7천 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대안육 제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판로도 다양화했다.
이번 '베러 버거' 경우 약 200개 노브랜드 버거 가맹 점포에서 판매한다. 캔 햄 제품과 간편식은 쓱닷컴과 이마트 매장, 네이버스마트 스토어에서 취급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블랑제리·이베이커리의 대안육 빵 제품은 이마트 매장 내 베이커리 코너에서 판매해왔다.